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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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30분 문을 열자마자 소박한 콧페빵에 갖가지 재료를 채운 샌드위치가 매대에 진열되기 시작한다. 시모교구 마쓰바라도리를 따라 자리 잡은 ‘Maruki Bakery’는 아침 식사나 간식거리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빵집이다.
간판 메뉴 가운데 하나는 촉촉하고 길쭉한 콧페빵에 햄과 양배추, 마요네즈를 담백하게 조합한 ‘햄롤’이다. 꾸밈없는 구성 덕분에 빵 자체의 고소한 맛이 돋보이며, 가벼운 식감으로 아침 첫 입에도 편안하게 어우러진다. 감자 샐러드와 오이, 토마토를 넣은 ‘샐러드롤’ 역시 인기가 높아 아삭한 채소 식감을 온전히 즐기고 싶을 때 손이 가는 메뉴다.
든든한 조리빵을 원한다면 타르타르소스와 기본 소스에 곁들인 레몬이 뒷맛을 산뜻하게 잡아주는 ‘에비푸리카츠롤’이나 카레 풍미로 볶은 양배추를 더한 ‘비엔나 소시지 핫도그’를 눈여겨볼 만하다. 달콤한 빵 종류도 다채롭다. 직접 만든 밀크크림을 넣은 크림빵을 비롯해 통팥 앙금을 채운 단팥빵, 피넛크림, 럼레이즌 등 부담 없는 가격대로 골라 담는 즐거움이 있다.
매대에 원하는 빵이 보이지 않더라도 안쪽 주방에서 갓 만들어 내어주기도 해 대면 판매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매장 내 취식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포장 주문만 가능하며, 결제는 현금으로만 이루어지므로 잔돈을 챙겨 들르는 편이 좋다.







